말실행증 자가진단부터 재활까지
2025년 8월 12일
언어발전소
대상자
성인
읽기 추천
보호자, 대상자, 활동보조인
언어영역
말실행증
상황
언어재활 준비 단계
난이도
기초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말실행증이란 무엇인가요?

말실행증(Apraxia of Speech)은 말하는 데 필요한 근육은 정상이지만, 이 근육들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계획’하고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무엇을 말할지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그 말을 실제로 입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말실행증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말실행증은 발음 자체의 정확성보다는, 말소리를 만들기 위해 입과 혀 등을 어떻게 움직일지 계획하고 조합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 발음 순서의 문제

말을 할 때 입술이나 혀 같은 발음 기관이 정확한 순서로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어려움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물’을 말하려고 할 때, ‘무’로 시작해야 하지만 입 모양이 ‘마’처럼 벌어지거나, ‘ㄹ’ 받침 대신 ‘ㄴ’이 나와서 ‘만’처럼 들리는 식입니다.

이런 발음 오류는 혀나 입술이 마비되었거나 근육이 약화되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말소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계획하는 과정에 혼선이 생겨서 나타납니다.

환자 본인은 잘못된 발음을 알아차리고 고치려고 애쓰지만, 자꾸 빗나가게 되면서 말하기를 포기하거나 위축되는 일이 잦아집니다.

 

  1. 비일관적인 발음 오류

말실행증은 같은 단어를 반복해도 매번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단어를 읽거나 따라 말할 때 처음엔 잘 안 되다가, 다음엔 또렷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특히 말하려는 의도가 강하거나 긴장할수록 오히려 말이 더 꼬이는 경우가 많고, 무심코 나오는 말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들리기도 합니다.

증상의 정도는 다양해서 짧은 단어부터 발음이 어렵고 반복적으로 오류가 나타나는 중등도에서부터 문장은 말할 수 있지만 발음 오류가 자주 섞이는 경한 형태까지 폭넓게 나타납니다.

또한 인지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된 경우, 본인이 발음 오류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면서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부위가 손상되면 말실행증이 생기나요?

말실행증은 주로 좌뇌, 특히 말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앞쪽 부위에서 잘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전두엽의 브로카 영역, 또는 앞쪽 두정엽 주변이 손상되었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이 부위들은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린 말을 어떻게 소리로 옮길지 '설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상이 생기면 말하려 해도 입이 잘 따라주지 않거나, 말이 자꾸 꼬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말실행증은 실어증이나 마비말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실어증이 함께 있으면 이해력 저하도 동반되고, 마비말장애가 함께 있으면 말소리가 흐릿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말실행증일 경우 어떤 언어재활을 받나요?

말실행증 언어재활에서는 소리 하나하나의 순서를 재학습하고, 말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능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초기에는 음절이나 짧은 소리처럼 부담이 적은 단위부터 연습을 시작하고, 점차 단어와 문장으로 발화 범위를 넓혀 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언어재활사는 환자의 입 모양을 직접 보여주거나, 거울을 활용해 입술과 혀의 움직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멜로디 훈련법처럼 억양과 리듬을 활용한 방법도 병행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말문을 여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말의 연결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재활은 환자의 말하기 수준과 반응에 따라 단계별로 난이도와 속도를 조절하며,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말소리 산출의 정확성과 자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자신의 발화 오류를 민감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에 대한 불안이나 위축감을 줄이고 말하려는 의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도 함께 고려합니다.

 

시작이 빠를수록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말실행증은 언어운동 계획 능력에 대한 집중적인 반복 훈련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소리, 낱말, 문장을 단계적으로 반복하며 발화를 계획하는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언어발전소에서는 언어재활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말실행증의 특성에 맞춘 단계별 발화 훈련을 제공합니다.

병원 언어검사지가 있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가 없는 경우에는 공식 언어검사를 통해 현재의 말소리 산출 능력을 정확히 확인한 후 훈련을 진행합니다.

단어 하나를 꺼내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순간부터 다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 언어발전소 언어재활 상담받기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성인
쉰 목소리 음성장애의 신호일 수 있어요
성인
성인 말더듬 고쳐지지 않는 걸까?
성인
목소리 변화 파킨슨병 초기 증상일까?
성인
건망증이 심해졌다면 인지장애 때문?
성인
말실행증 자가진단부터 재활까지
성인
뇌 손상 후 발음이 어눌해졌다면
성인
뇌졸중 후 말이 안 나올 때 실어증을 의심하세요
성인
뇌졸중 이후 장애진단 받는 방법
성인
실어증 대상자분들과 함께하는 목표 세우는 방법
성인
좌뇌 vs 우뇌 언어장애 증상
성인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 깔끔히 정리해드립니다
0
메뉴
언어재활
선생님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