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전소
마비말장애란 무엇인가요?
마비말장애(Dysarthria)는 발음 기관(입술, 혀, 경구개, 연구개, 인두 등)이나 목소리를 내는 성대, 폐 근육 등의 문제로 말소리가 부정확해지는 장애입니다. 이는 말 근육의 약화, 마비, 힘, 운동성, 타이밍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기관들 간의 협동이 어려워 전반적인 말 명료도가 낮아집니다.
마비말장애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마비말장애는 말하는 데 관여하는 뇌신경의 손상 위치와 발음 기관의 운동성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단순한 발음 문제에 그치지 않고, 호흡, 발성, 공명, 조음, 운율 등 말의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말소리가 부정확하고 흐려집니다.
-
입술, 혀, 턱 등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마비되어 정확한 소리 내기가 어려움
-
발음 오류가 일관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익숙한 사람은 의미를 유추해 듣기도 함
-
숨이 차고 말하는 속도와 운율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
호흡량이 부족해 말하다가 숨이 차거나 한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
말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려지고 억양이가 강세가 부자연스러움
-
목소리에 힘이 없거나 쉰 소리가 납니다.
-
성대 근력이 약해지면서 목소리가 작아짐
-
거친 소리 또는 쉰 목소리가 나타남
-
콧소리(과다비성)나 부자연스러운 억양이 들릴 수 있습니다.
-
연구개나 비인두 벽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말소리가 코에서 울리는 콧소리가 남
마비말장애도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마비말장애는 손상된 뇌 부위와 관련된 신경 회로를 따라 6가지 주요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각 유형은 말소리의 강도, 속도, 운율, 억양 등 양상에 따라 구분됩니다.
|
유형 |
특징 |
|
이완형(Flaccid) |
말소리에 힘이 없고, 말속도가 느리며 쉰소리와 콧소리가 남 |
|
경직형(Spastic) |
근육이 뻣뻣하게 수축되면서 발음이 끊기고 부자연스러움 |
|
운동실조형(Ataxic) |
목소리가 떨리거나 빠름. 운율과 리듬이 일정하지 않음 |
|
과소운동형(Hypokinetic) |
속삭이는 듯 말소리가 작고, 목소리 톤이 단조로움(예. 파킨슨병) |
|
과대운동형(Hyperkinetic) |
말소리가 빠르며, 말소리를 제어하기 어려움 |
|
혼합형(Mixed) |
다양한 유형의 마비말장애가 복합적으로 나타남 |
마비말장애는 어떤 뇌 손상 때문에 발생하나요?
말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신경과 근육은 뇌의 여러 부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말소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뇌의 겉부분(피질)이나, 그 안쪽에 있는 기저핵, 뇌교, 연수, 그리고 운동성의 정교함과 타이밍을 조절하는 소뇌에 손상이 생기면 말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손상입니다.
이 외에도 뇌성마비, 파킨슨병, 루게릭병(ALS) 같은 신경계 질환이 있을 때, 말소리가 어눌해지거나 조절이 어려운 마비말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비말장애일 경우 어떤 언어재활을 받나요?
마비말장애의 언어재활은 말을 조절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일상 속 의사소통에서 말소리가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비로 인해 말소리가 흐릿하거나 힘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호흡과 발성의 안정성을 높이는 훈련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타이밍을 조절하거나, 짧은 문장을 소리 내어 말하며 발성과 호흡을 동시에 조절하는 연습이 이뤄집니다.
이후에는 발음의 명료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 이어집니다. 입술, 혀, 턱의 움직임을 자각하고 조절하는 연습을 통해, 말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음절을 반복하거나 단어를 천천히 발음하며 말소리 근육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필요할 경우 거울을 활용해 입 모양과 혀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언어재활은 환자의 뇌 손상 부위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훈련 방법이 달라집니다.
발음을 완벽하게 되돌리는 것보다 일상에서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명료도를 확보하고 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로 삼습니다.
언어재활, 빠를수록 효과가 큽니다
마비말장애는 6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유형에 따라 말의 양상과 어려움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정확한 재활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재활 전문가의 평가와 진단을 통해 자신의 말 특성에 맞는 훈련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마비말장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말 근육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회복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언어발전소의 언어재활은 병원 언어검사지가 있다면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가 없는 경우에도 공식 언어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한 뒤 빠르게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말소리의 명료도를 높이고 일상 소통을 유지하기 위한 재활, 지금 바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마비말장애 영상으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