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개열 아동의 언어치료는?
2025년 3월 28일

대상자
아동

읽기 추천
보호자

언어영역
말더듬, 발달지연

상황
언어재활 준비 단계

난이도
기초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구개파열이란?
보통 태아는 뱃속에서 9주가 되면 좌우 구순돌기가 길어져 위턱이 만들어지는데 태어날때까지 적절한 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갈라진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구개파열은 크게 구순열, 구개파열, 점막하구개열로 나눠집니다.
구개파열의 아동들은 수유장애, 말-언어발달 지체, 빈번한 상기도 감염, 중이질환, 상악골 성장저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의료적인 도움으로 입술 수술, 구개 봉합수술이 필요하며 언어진단과 함께 조기의 언어치료가 필요합니다.
구개열 아동들은 옹알이 시기부터 구강압을 형성하지 못하여 성문파열음등의 보상 조음이 나타나고, 연인두폐쇄 기능이 약해 과다 비음의 문제를 갖습니다.
일반적으로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고, 언어치료사가 수술 전후의 언어재활을 한다. 구순열은 생후 3개월즈음, 구개열은 돌 전후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구개파열인 경우 수술 후에도 말소리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수술 전 후에 언어재활이 필수로 포함됩니다.

구개열로 인해 언어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 공명 장애
- 구개열로 인해 구강과 비강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되어 공기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습니다.
- 아이가 "바나나"라고 말하려고 하면 비강으로 공기가 과도하게 빠져서 “마나나”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 /ㅂ/ 같은 파열음이 정상적으로 발음되지 않아 /ㅁ/ 소리처럼 변환됩니다.
- "사과"를 말할 때, 공기가 코로 새어나가서 “상과”처럼 불분명한 발음이 됩니다.
- 발음 문제
- 구개열이 발음 기관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상적인 발음이 어렵습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아이는 목구멍이나 혀의 뒤쪽에서 소리를 내는 보상적 발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토끼"라고 발음해야 할 때, 구강 내 공기 흐름 조절이 어려워 “호끼”처럼 목구멍에서 소리를 내는 대체 발음이 나타납니다. → /ㅌ/ 소리를 올바르게 발음하지 못하고 후두음으로 대체함.
- "빵"이라고 말해야 할 때, 입으로 소리를 내지 못해 "앙"처럼 발음될 수 있습니다. → /ㅂ/ 같은 양순음이 누락되고 모음만 발음됨.
- 음성 문제
- 구개열로 인해 아이가 말을 할 때 목소리가 약하거나 불안정하고, 과도한 발성 노력을 통해 목소리를 낼 경우 음성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아이가 "엄마"라고 부를 때 목소리가 힘이 없고 약하게 들려 "으으마"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 노래를 부를 때나 말을 길게 이어가야 할 때, 목소리가 금방 피로해지고 쉰 목소리가 납니다.
구개파열 아동의 언어재활?
구개파열아동은 돌전후의 1차적인 구개열수술을 한 뒤, 1차 수술 후에도 연인두폐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2차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1차, 2차 수술 전 후에 언어재활이 이루어집니다.
구개파열 아동은 크게 조음(발음)과 음성 등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과대비성과 성문파열음과 인두마찰음등의 보상조음이 구개파열이 나타내는 말 언어문제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언어치료의 초점은 구강음의 조음점을 정확하게 확립시켜주고, 모든 발화에서 나타나는 과대비성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같은 경우에는 셀프모니터링 같은 자신의 감각을 느끼고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때문에 코로 새어나오는 기류없이 입으로 바람을 불어 시각적인 움직임을 보여줄수있는 촛불이나 휴지, 종이등을 부는 것을 연습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를 비롯하여 Nasometer 기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비음치를 눈으로 보면서 비음을 조절하기도 하는 등의 연인두 거상훈련이나 과대비음화 되는 구강음의 산출훈련. 성문파열음등의 조음치료 등을 주로 재활합니다.
구개열 언어재활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으로도 살펴보세요.
언어발전소에서 제안하는 “구개열 아동을 위한” 언어 지원 팁 5가지
✅ 올바른 발음 모델을 제공해주세요.
아동이 틀린 발음을 했더라도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않고, 올바른 발음을 반복적으로 들려주세요. 아이가 "앙"이라고 말하면 "빵, 빵이네. 맛있는 빵이야!"라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발음을 모델링해 주세요.
✅ 입 모양과 발음 방법을 명확히 보여주세요.
구개열 아동은 공기의 흐름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입술과 혀의 위치를 강조하며 천천히 발음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 공명 훈련을 통해 과도한 콧소리를 줄여주세요.
소리가 코로 새어나가는 과비강 공명을 줄이기 위해 구강으로 공기를 보내는 연습을 도와주세요. 아이가 "파" 소리를 낼 때, 코를 손으로 가볍게 막고 공기를 입으로 내보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 놀이와 그림을 활용하여 발음 연습을 재미있게 진행하세요.
단어 카드, 그림책, 노래 등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발음을 연습하세요.
✅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발음이 조금이라도 향상되거나 의사소통을 시도할 때 적극적으로 칭찬해주세요. 아이가 말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구개열 수술 이후에도 발음이나 공명 문제가 남을 수 있으니, 꾸준히 언어재활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편안하고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 아이가 대화 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주세요.
▶️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언어중재 방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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